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거금도 일주입니다. 오늘은 산객들이 많이 알고 있는 적대봉을 다녀왔습니다. 몇번을 오른 산이지만 해뜨는 광경을 못봐 새벽녁에 랜턴 들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적대봉의 산세는 그리 험한 산은 아닙니다. 적대봉 높이도 592m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섬이라 들머리 높이가 낮아 그리 쉬운 산만은 아닙니다. 육지처럼 해발고도 500m에서 오르는 1000m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금도의 적대봉은 작은 지리산 같습니다.돌이 많은 걸로 유명한 거금도이지만 오르는길이 돌보단 흙이 많고요, 마당목재까지 오르면 그 다음은 능선을 타고 오르는데 꼭 지리산의 세석평전을 걷는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정상부근에서 보이는 작은 섬들도 지리산의 운해낀 산들처럼 보이고요... 오늘은 날씨가 흐려 아랫쪽 멋..